[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상북도 경주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짓는다. 


한수원은 12일 경주시청에서 경북도, 경주시, 위덕대와 ‘산학협력형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운영을 맡는다. 
또 사업부지를 임대하는 위덕대와 수소연료전지발전설비를 활용, 학생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경북도·경주시는 인허가 행정지원을,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경주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총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입해 20㎿h급으로 건설된다. 
연료전지발전은 신에너지원인 수소를 이용한 발전방식으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발전원이다. 


내년 1월 착공, 같은 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 전액을 한수원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전력생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 사업과 달리,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형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새로운 산학협력형 사업모델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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