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둘러싼 소송으로 표류하던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이 다시 시동을 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부터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과 재협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7년 송도 6·8공구(128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블루코어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본계약이 체결되지 못했고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했다.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0월 승소했다.
인천경제청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되찾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90일간 블루커오컨소시엄과 재협상을 나선다. 
6·8공구 개발을 정상화하고 그동안의 사업환경 변화를 반영, 공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건설 △경제자유구역 개발 취지에 부합한 4차 산업 및 기업 유치 △산업 자산인 업무시설 확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문화·관광시설 확보 △도시경관 고도화 등을 세부 재협상 목표로 정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미래발전에 핵심지역임을 감안해 최상의 개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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