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보유 중인 LNG 선박에 대한 정기 입거수리를 국내 조선소에 위탁한다고 5일 밝혔다. 


정기 입거수리란 안정적인 LNG 수송을 위해 운항 중인 선박을 5년에 2회, 정기적으로 육상에서 검사·수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인건비가 저렴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조선사에 입거수리를 위탁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입거수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 조선소에서 입거수리를 진행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삼강S&C, 성동조선 등 국내 조선소와 협력, 수리 설비 보강 및 관련 기술 전수 등 설비·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LNG 선박 수리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 조선소에서 수리 예정인 가스공사의 LNG 선박은 총 12척”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조선업 육성을 위해 수리 수요를 지속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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