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두산중공업은 중국 CTEC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의 주요 기자재인 지진자동정지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진자동정지설비는 원전의 두뇌와 신경망에 해당하는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자재 중 하나다.
원전 가동 중 지진을 감지해 기준값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원자로의 반응이 멈추도록 제어하는 안전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1년 지진자동정지설비를 개발, 국내에 건설된 28기 모든 원전에 공급했다. 
이 같은 국내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지진자동정지설비의 설계, 제작, 시험을 거쳐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연안에 위치한 쉬다보 원전 3·4호기에 오는 2024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나기용 부사장은 “중국 원전시장에서 지진자동정지설비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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