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1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강동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강동구와 지난해 친환경 스마트에너지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총 102곳의 사업대상지를 조사하고 빗물펌프장 등 7곳을 선정했다.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동서발전은 강동구청, 시너지와 컨소시엄을 맺고 총사업비 96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그린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동서발전은 강동구 내 건물과 시설물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전력피크 저감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자립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1MW급 제4세대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를 적용해 저온 운전으로 안전하고 부지사용이 적은 도심형 연료전지를 구축한다.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에너지비용 절감으로 연간 약 17억 원 규모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00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기대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1MW급 발전용 사업모델 실증을 통해 정비 기술을 국산화하고 도심형 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스템 구축 후에도 에너지사용 최적화 지원 등 사후관리업무를 통해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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