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한화종합화학과 손잡고 온실가스를 크게 줄이는 ‘수소 혼소 발전기술’ 실증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29일 한화종합화학과 ‘수소 혼소 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 혼소 발전은 기존 LNG 발전에 수소연료를 혼합, 이를 연소한 가스로 터빈을 돌리는 발전방식이다. 
수소 비중이 높을수록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수명이 다한 LNG 가스터빈을 수소 혼소 가스터빈으로 개조할 경우 사용수명을 늘릴 수 있어 교체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혼소 가스터빈 개발과 실증에 나서고 발전 분야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폐지된 평택1복합 발전소의 80㎿급 가스터빈을 제공하고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혼소 기술을 적용한 가스터빈 개조와 시험평가 등을 담당한다.


이번 실증에 성공하면 서부발전은 운영 중인 복합화력설비에 수소 혼소 가스터빈을 적용할 계획이다. 
가스터빈 연료를 천연가스에서 수소로 단계적으로 대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100%까지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한화종합화학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그린뉴딜 가스터빈 수소 혼소 사업은 발전 분야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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