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내년까지 수소출하센터 2곳을 구축한다.

산업부는 수소 공급·유통 필수시설인 ‘수소출하센터’ 구축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소출하센터는 수소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 후, 수소 전용 특수차량인 ‘튜브트레일러’에 적재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산업부는 부생수소 생산지 등에 63억 원을 투입, 수소출하센터 2곳을 구축키로 했다. 
내년 완공되면 수소출하센터 1곳당 수소승용차 1만3000대분인 연간 최대 2000t까지 수소 공급이 가능해진다. 

특히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소가격 경제성을 확보, 수소충전소에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수소차를 이용하는 소비자 편익도 향상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내달 23일까지 접수를 하고 수소 공급가격의 경제성 확보 방안, 수소유통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 수소 수요처 공급 방안 마련 여부 등을 고려해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출하센터 구축이 수소차 보급초기단계에서 수소 경제성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소출하센터 구축 지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부(www.motie.go.kr)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www.h2kore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