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8일 대전 사옥에서 수질사고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이동 수질분석시스템’ 론칭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water가 도입한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이 최초 공개됐다.
시스템을 구성하는 실험장비 등을 소개하고 중금속 및 유기화합물 감지를 위한 실험장비 시연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은 3.5t 특수 차량에 4개 분야, 8가지 분석 장비를 탑재해 유기화합물 등 총 160여 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분석을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질오염사고 등이 발생한 경우 수질실험장비를 장착한 차량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검증된 수질분석 요원이 대응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수질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제공하고, 분석결과 공개 등을 통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이동성이 뛰어나고 필요에 따라 장비구성 변경도 가능해 붉은 수돗물 등 이슈별 필요 장비를 탑재해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K-water는 향후 수질사고 현장 및 기타 중점관리가 필요한 경우 현장에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을 우선 투입해 대응할 계획이다. 


K-water 박재현 사장은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은 수질민원이 발생한 곳에 직접 출동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분석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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