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폴리프로필렌 유닛 모듈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연산 45만t의 고밀도폴리에틸렌과 40만t의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ENG는 지난  2018년 단독으로  EPC(설계·조달·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약 80%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모듈은 무게 1382t, 높이 54m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로, 모듈제작야드에서 작업 후 해상 및 육상 운송을 거쳐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
삼성ENG는 이 프로젝트에 총 17개의 모듈화를 적용했고, 이번 설치를 마지막으로 모든 모듈을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다.


삼성ENG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모듈화를 통한 사업수행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는 현장의 날씨, 장비와 인력의 수급 등 가변적인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모듈화 수행 방식은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눠 모듈제작야드에서 작업 후 현장에서는 설치만 하는 것으로, 현장의 환경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ENG는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10개가 넘는 프로젝트에서 모듈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ENG 관계자는 “모듈화는 현장 안전위험 최소화, 품질확보 등의 효과가 있다”며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모듈화 적용 확대 등 EPC 수행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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