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오는 2030년까지 5조8000억 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설비용량을 1GW로 확대한다. 


동서발전은 이 같은 내용의 ‘동서발전형 수소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일환으로 현대자동차, 덕양과 함께 넥쏘 수소전기차 기술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상용화를 추진한다.
내년가지 울산발전본부에 설치된 1㎿급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또 내년 5월까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발전소 배기가스 속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수소발전 원천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순도 수소와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면서 온실가스 저감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25만 가구가 쓸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도 추진 중이다. 
올해 준공을 앞둔 20㎿급 대원연료전지(울산 북구)를 필두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100㎿급 규모로 확대키로 했따. 


이 밖에 오는 2026년 수소혼소 가스터빈 실증사업을 통해 발전설비 국산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지역기업과 협업해 재생에너지 확대, 수소 원천기술 개발 등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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