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KT,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손잡고 인도네시아 브카시 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LH는 25일 여의도에서 KT, KIND와 ‘인도네시아 브카시 산단 데이터센터 공동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KT와 체결한 ‘글로벌 사업 개발 협력 협약’의 후속 조치다. 
LH가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추진 중인 브까시 산단에 KT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LH는 데이터센터 건설부지와 기반시설 제공, KT는 데이터센터 설비 구축 및 관리를 맡는다. 
KIND는 사업 구조화 및 타당성조사, 금융자문 지원을 담당한다.


각 기관은 실무협력단을 구성, 기관별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이 데이터센터가 산단 입주기업에 ICT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브까시 산단의 핵심 앵커시설로서 인도네시아 최초의 한국형 산단 개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H 이용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LH가 가진 해외건설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고 KT, KIND와 협업해 브까시 산단 개발사업의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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