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시멘트업계가 탄소중립에 필요한 혁신기술 개발 등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2050 탄소중립에 발 벗고 나섰다.


시멘트업계는 17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산·학·연·관 협의체인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발족하고 혁신기술개발 로드맵 마련 등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도전 공동선언문’을 통해 혁신기술 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순환자원 사용을 확대하고 저탄소 원료 활용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저탄소시멘트 생산기술과 탄소 포집·전환 기술 등을 개발해 탄소순환형 시멘트 생산공정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후방산업과 연계해 탄소중립 신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세계시멘트협회 등과 국제협력을 강화, 글로벌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인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을 비롯해 공주대 김진만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삼표 문종구 대표, 한일현대 장오봉 대표, 아세아 이훈범 대표, 성신 김상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은 “탄소중립은 산업계의 혁신과 국민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목표”라면서 “온실가스 감축이 인류 공통의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해 시멘트업계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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