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인천과 울산의 화물차 휴게소에 대용량의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0t급 대형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울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를 ‘2021년 사업 시행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자로 선정된 울산시와 인천시는 모두 항만과 산업·물류단지 인근에 위치한 물류거점인 화물차 휴게소를 부지로 연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울산시는 미포·온산국가산단 및 울산항과 인접한 상개화물차휴게소에, 인천시는 아암물류단지 및 인천남항과 가까운 인천 화물차휴게소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국토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부터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사업 타당성·입지 여건·시설 활용·운영 계획 등을 평가해 이들 2개 기관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비는 1곳당 57억 원이며,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 7대3 비율로 마련한다.


국토부는 지자체, 참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단계별 추진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업계 수요와 시범사업 경과 등을 참고해 수소화물차용 충전소의 구축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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