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손잡고 유턴기업의 국내정착을 돕는다.

LH와 KOTRA, 산단공은 26일 서울 서초구 KOTRA 사옥에서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해외 진출 기업이 자국으로 돌아오는 유턴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유턴기업 보조금 한도를 기존 기업별 100억 원에서 최대 600억 원(사업장별 300억 원)으로 늘리고 20인 이상 상시 고용 요건을 폐지하는 등 유턴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 기관은 이에 발맞춰 유턴기업의 사업장 입지물색을 도와 성공적인 국내정착을 돕기로 했다. 

산단 입주지원 등 다양한 입지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LH와 유턴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KOTRA, 유턴보조금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산단공이 협의체를 구성, 국내 사업장 입지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유턴기업에 지역·규모·용도·업종을 고려한 맞춤형 입지 컨설팅을 제공한다.

산단 입주 후에도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파악해 정부 제도개선에 활용하고 정보교류를 통한 유턴 후보기업 공동 발굴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국내복귀를 뒷받침하고 향후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과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로까지 기관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