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중동 오만에서 초대형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100% 지분을 보유한 스페인 현지 자회사 GS이니마가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으로부터 ‘알 구브라 3단계’, ‘바르카 5단계’ 등 2개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보서(LOA)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2개 프로젝트 모두 BOO(Build-Own-Operate) 사업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예상 매출은 각각 1조6340억 원, 6970억 원으로 총 2조3310여억 원에 이른다. 


GS이니마가 수주한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하루 30만㎥ 규모의 RO(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짓는다. 
이는 하루 약 100만 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GS이니마 담수화 프로젝트 중 단일로는 최대 규모다. 
총 투자비는 2억7500만 달러다.
GS이니마는 운영권을 가지게 될 SPC 52%와 EPC 50%, 운영관리(O&M) 51%의 지분을 갖는다. 
내년 2분기 착공하며 공사기간은 34개월이다. 
오는 2024년 2분기 상업운영에 들어가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곳에 하루 10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한다. 
총 투자비는 1억2900만 달러며 GS이니마가 단독으로 운영권 100%를 갖는다. 
EPC와 O&M 지분은 50%를 GS이니마가 갖는다. 
상업운영은 2023년 2분기 시작 예정이다.

 
GS건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에 걸쳐 고정가격으로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EPC뿐 아니라 자본조달, O&M을 일괄 포함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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