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회소통관 등 4개 작품이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국회소통관, 레인에비뉴, 경북도청신도시코오롱하늘채, 구기동 125-1 공동주택 등 4개의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국립익산박물관, 연세대학교 법인본부, 라피아노 등 3개 작품에 돌아갔다. 또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에는 건축사사무소 조성룡 도시건축의 조성룡 대표, 공로상에는 아키그룹성창 건축사사무소 조동욱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각 분야 수상자와 국토부 윤성원 제1차관,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회·공공 부문 대상을 받은 국회소통관은 관계자들의 효율적인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공공시설물 건축으로서는 매우 혁신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건축 표현이 세밀하고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간부문 대상을 차지한 서울 청담동 소재 상업시설 ‘레인에비뉴’는 도시에서 공공장소로서의 질 높은 사유공간을 제공하면서 건축적으로 충실한 공간과 형태라는 완성도 높은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청신도시 내 첫 공공임대아파트인 ‘경북도청신도시 코오롱하늘채’는 전통도시 안동의 특성과 맥을 같이 해 전통적인 공간적 위계와 질서가 잘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아 공동주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일반주거 부문 대상을 받은 구기동 125-1 공동주택은 앞으로 공동주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축문화대상은 우수 건축물을 발굴, 우리나라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한 건축분야 국내 최고 권위·최대 규모의 행사로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됐다. 국토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주관한다.


준공건축물 부문, 신진건축사 부문, 계획건축물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올해는 370점이 접수됐다. 이중 준공건축물 각 부문별 대상 4점, 본상 3점을 포함해 총 23점과 신진건축사 부문 6점, 계획건축물 부문 26점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토부 윤성원 제1차관은 “올해 건축문화대상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준공건축물 부문의 참여가 특히 두드러졌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이 건축문화대상을 통해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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