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김병석 박사의 ‘200년 가는 슈퍼콘크리트 기술’이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R&D 7만여 과제 가운데 과학기술정부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으로부터 기술·경제적 파급효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병석 박사가 개발한 슈퍼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강도가 5배 이상 크고 물처럼 흘러 시공성이 우수하다.
내구성이 뛰어나서 수명이 4배 이상이면서 제조원가도 50% 이상 절감 가능한 건설 신재료다. 


지난 2017년 초고성능 콘크리트 도로 사장교인 춘천대교에 도입됐다. 
콘크리트 강도가 180MPa(메가파스칼)로 기존 도로 사장교에 사용하는 콘크리트 강도인 45MPa의 4배 수준이었다. 


또 울릉도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리조트’는 슈퍼콘크리트를 활용, 철근 없는 비정형 형상구조물을 구현했다. 


춘천대교와 울릉도 리조트는 지난해 미국 FHWA와 아이오와주립대가 주관한 ‘제1회 국제 UHPC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인프라, 빌딩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 박사는 “슈퍼콘크리트 분야가 건설의 미래를 책임질 한 축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