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올해 말 착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제3연륙교의 설계·건설 및 운영을 책임지고 LH와 인천도시공사는 건설사업비를 부담한다. 
또 3자간 협의체를 구성, 중요사항에 대해 협의하는 등 원화할 사업 추진을 도모하게 된다.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와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4.67㎞의 왕복 6차로 교량이다. 


당초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포함됐으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기존 민자고속도로의 손실보전금 부담문제와 예상을 초과하는 건설사업비 등으로 인해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 왔다. 


그러다 지난 7월 인천시가 민자고속도로 손실보전금을 전액 부담키로 하고 초과 사업비는 청라국제도시·영종하늘도시 사업시행자인 LH와 인천도시공사가 반영사업비를 초과하는 6156억 원을 부담키로 하면서 사업이 재추진됐다. 


제3연륙교는 올해 말 착공, 오는 2025년 준공, 개통 예정이다. 
개통하면 지역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영종국제도시 등에서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H 변창흠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경제권 조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특화도시와 같은 주요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해 LH가 추진 중인 영종하늘도시를 세계적인 물류·관광·항공산업도시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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