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인 세종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 국가시범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에 건설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대표 모델이다. 


시민들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중심 구조가 특징이다. 
도시 내부에서는 자율주행 셔틀과 퍼스널 모빌리티를, 도시 외부로는 공유차나 BRT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무인배송 활성화 등으로 차량을 기존 도시 대비 1/3 수준으로 감소시켜 걷기 좋은 저탄소·친환경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세종 국가시범도시 계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를 민간사업자와 함께 한다. 
이달 초 LG CNS를 대표사로 하는 ‘Sejong O1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내년 세종시, 민간사업자와 함께 민관 사업법인(SPC)를 설립한다. 
향후 15년간 도시문제 해법을 제시하고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내년 말 스마트시티 기술의 테스트베드인 ‘스마트 퍼스트타운’을 개관, 세종 국가시범도시에 적용될 혁신서비스를 실증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스마트시티의 유용성을 체감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LH 임동희 세종특별본부장은 “세종 국가시범도시를 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시티의 선도모델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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