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유신재<사진> 박사가 국제해양연구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22일까지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2020년 국제해양연구위원회(Scientific Committee on Oceanic Research) 연차총회’에서 KIOST 유신재 박사가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국제해양연구위원회는 해양학의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고자 지난 1957년 설립된 국제 해양 학술기구다. 
해양학자의 역량 강화와 ‘국제 인도양 탐사’와 같은 전 지구적 규모의 해양연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세계 해양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해양 분야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31개 회원국이 있는데 설립 이래 아시아권에서 의장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신재 박사는 해양 생태학 전문가로, 그간 기후변화와 연안오염 등 환경변화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또 KIOST에서 동해 해역의 탄소순환 연구 등 국가연구사업과 유엔개발계획(UNDP) 황해광역생태계사업 등 국제해양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2010~2013년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과학평의회 의장도 역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국제해양연구위원회 부의장직까지 수행하며 회원국으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유신재 신임 의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오는 2024년 10월까지다.
앞으로 4년간 국제해양연구위원회가 국제 해양학 연구와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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