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미국선급 ABS로부터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설계에 대한 인증서(AIP)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설계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선체 폭을 키워 LNG 처리능력을 높이면서도 슬로싱(sloshing) 현상을 방지하는 등 효율성과 안전성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 FLNG는 선체 넓이가 기존 60m에서 4m가 늘어난 64m며 단일화물창 구조에 안벽계류(Jetty-moored)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LNG를 연간 350만t 생산하고 20만9000㎥를 저장할 수 있다.


FLNG는 육상의 천연가스 처리시설을 그대로 선박 위에 옮겨 놓은 ‘바다 위 LNG 생산기지’로,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제품이다. 

 
대우조선은 ABS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FLNG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대우조선이 선체 개념에 대한 기본설계 연구와 검증을 맡고 ABS는 설계 적합성과 위험성 검토를 담당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성 있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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