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안전사고 예방지원금으로 매년 5억 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성한 예방지원금은 터미널의 안전사고 예방과 재발방지 조치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예방지원금은 특정 터미널에서 중대사고가 발생하면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된다. 
운영사가 안전개선 비용으로 1억 원을 투입하면 BPA가 예방지원금으로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대사고가 없을 경우에는 터미널 운영사의 안전시설 장비 마련과 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원대상과 금액은 운영사의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개선 계획을 평가해 결정하게 된다. 
평가는 BPA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항만연수원 등 관련 기관,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맡는다. 


안전사고 예방지원금 제도는 운영사가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토록 하는 등 부산항의 안전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PA 남기찬 사장은 “안전사고 예방지원금 제도는 항만안전을 위한 투자를 위해 BPA와 업계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항만사고 없는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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