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고속철도 기술기준 및 철도인프라 유지보수규정’에 관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세미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KOICA, 한국철도공사, 베트남 교통부 및 철도청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베트남의 철도공사, 등록청, 철도사업관리본부, 교통개발전략연구원, 교통과학기술연구원, 교통기술대학교, 하노이 철도유지관리회사 등 베트남 철도 관계기관에서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세미나는 차량, 궤도 및 토목, 전기 및 신호통신 등 고속철도 기술기준 관련 3개 세션과 철도인프라 유지보수에 관한 1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고속철도 기술기준 체계·설계기준과 고속철도사업을 진행할 때 적용한 기술기준 사례를 소개, 베트남 고속철도사업을 위한 기술기준 정립의 기본방향·주요 목차안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철도의 유지보수 분야 전문가가 함께 베트남 철도 효율화를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철도연은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 교통부와 철도분야 교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나짱~호치민, 하노이~빙, 비엔화~붕타우 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호치민·하노이 메트로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했다.

 
베트남 철도청 부청장은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도입과 국가철도 유지보수 효율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철도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양국의 철도분야 교류 협력 활성화를 기반으로 한국철도산업의 베트남 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베트남과의 신남방 협력은 의미가 큰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도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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