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2020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이 ‘건설기술인! 희망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23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된 끝에 개최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박선호 1차관, 정부포상 수상자 등 45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건설기술인의 날을 기념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기술인 31명에게 정부포상과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정부포상 대상자 가운데 6명이 대표로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서현기술단 정병율 대표에게 돌아갔다. 
정 대표는 철도시설의 안정적인 건설과 예산 절감, 청년 고용,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건설산업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신동아건설 진현기 부사장이 받았다. 
진 부사장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전국에 아파트 총 6645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산업포장은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 박영인 상무, 근정포장은 세명대 장호면 부교수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다산컨설턴트 김시격 사장, 고미건축디자인 장행수 대표, 수성엔지니어링 최경돈 부사장 등 3명이, 국무총리 표창은 세이크엠이씨 권오민 대표, 우일산업 백재호 이사,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이웅복 상무, 한국전력기술 최기현 부장이 각각 받았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 손창우 상무보, 현대엔지니어링 이진제 부장, 두산건설 이용철 차장 등 20명이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치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소임을 다해온 건설기술인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총리는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건설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설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사람 중심의 건설’ 구현을 위해 청년 고용과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촉진하고 스마트건설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건설기술인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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