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해임 건의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구본환 사장을 대상으로 한 내부감사에서 비위사실을 확인, 해임을 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본환 사장은 지난해 10월 2일 국정감사 당일 태풍에 대비하라고 국감장 이석이 허용됐으나 곧바로 퇴근후 사적 모임을 가졌으며 이 같은 사실을 감춘 당일 일정을 국회에 허위로 제출했다는 것이다. 


구본환 사장의 해임 여부는 추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구본환 사장이 세종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당시 이미 태풍영향권에서 벗어나 풍수해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상근무를 하지 않아 귀가했고 이후 음식점에서 지인과 저녁식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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