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이 경안천 녹지축을 아우르는 ‘(가칭)용인 센트럴파크’로 재탄생한다. 


용인시는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 6만2443㎡에 용인 센트럴파크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실내체육관, 게이트볼장 등만 남겨두고 부지 내 시설물은 모두 철거한 뒤 5만㎡ 산책로를 비롯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릉지 등 자연지형을 활용하는 랜드스케이프(Landscape) 건축방식을 도입, 지상엔 입체적 잔디광장을 만들고 아래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다. 
별도의 공간에는 주차장과 주경기장 입주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주상주차장과 노면주차장을 1개씩 조성, 250면을 확보한다. 
각종 문화공연 등이 펼쳐질 공연장, 체육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이곳에 경안천 연결통로를 개설해 오는 2022년 말 조성되는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경안천 도시숲(7만7727㎡)’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된 ‘유방동 녹색쉼터(137만8049㎡)’를 아우르는 녹지 삼각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용인시는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센트럴파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올해 안으로 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자심사 등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등을 비롯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개발 논리에 따른 ‘채워넣기’가 아닌 공간의 의미를 살리는 ‘덜어내기’ 방식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많은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공간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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