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인천항 컨테이너 월별 처리량이 3개월 연속 신기록을 갱신한데 이어 또 다시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집계한 결과, 지난달 19일 200만TEU를 돌파해 지난해 달성일인 8월 28일보다 9일이나 단축됐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13년 12월 6일 최초로 200만TEU를 기록한 뒤 매년 물동량이 증가해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9월 2일, 8월 28일에 200만TEU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컨테이너 전체 물동량 처리비중의 78%를 차지하는 중국·베트남·국내 타항 물동량의 증가와 함께 올해 신규항로 5개 유치로 동남아 지역간 서비스 범위, 빈도가 확대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재개중인 미주항로가 The Alliance에 의해 운영되고 선박도 대형화되면서 안정적인 화물유치가 가능해진 영향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온라인 포트마케팅 등 비대면 마케팅 노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중국 및 동남아 항로서비스가 강화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물동량 증대와 많은 고객이 물류비용 절감과 질 높은 항만물류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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