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수도권 내 노후우체국 복합개발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우정사업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우체국 복합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노후우체국을 우체국과 행복주택 등이 결합된 복합건물로 재건축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우선 퇴계로5가, 쌍문2동, 행운동 등 서울 3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추후 후속 개발 후보지를 발굴,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지 3곳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은 총 173가구다. 
퇴계로5가 우체국은 동국대 등 인근에 다수의 대학이 있으며 쌍문2동 우체국은 주변에 대형마트, 병원,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행운동 우체국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으로부터 3분 거리다. 


시범사업지는 내년 초 사업승인을 거쳐 오는 2022년 착공, 2023년 상반기 입주자를 모집한다. 
후속 복합개발 후보지도 2022년까지 사업승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까지 후보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흥진 주택토지실장은 “노후우체국 복합개발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에게 만족도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모범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협력형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이나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심지 노후우체국을 활용, 주거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