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는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산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 지원과 각종 규제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된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는 함평군이 오는 2022년까지 공영개발방식으로 약 480억 원을 투자, 31만8564㎡ 부지에 축산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신설되는 진입도로와 테마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83억6000만 원을 지원하고 각종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그동안 추진해 온 농업 위주의 산업정책으로 지역 생산기반이 취약했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지역 특화자원인 함평 한우의 고부가 가치를 함평 나비축제 등 테마 관광과 연계,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이성훈 지역정책과장은 “투자선도지구 지정 이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