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포스코건설은 부산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에 컨소시엄이 아닌 단독참여 방식으로 입찰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연8구역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대에 아파트 3530가구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비가 8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컨소시엄이 아닌 단독참여 방식으로 입찰하기로 했다. 
통상 시공 리스크를 나눠 지는 컨소시엄에 비해 재무적 부담이 크지만 전체 아파트 품질이 균일하면서도 포스코건설만의 특화설계와 주거편의를 조합원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독입찰을 결정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2조7000억 원으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올라 3년 만에 빅5 건설사로 재진입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종전의 A등급에서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최근 서울 신반포 18차·21차, 가락현대 5차 등 강남권에서 연이어 사업을 따내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에게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입찰을 결정한 만큼, 조합원들이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알아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대연8구역 현장설명회에는 12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입찰은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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