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수소 시범도시 기반시설에 대한 위험성평가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위험성평가는 수소 시범도시 사업의 계획수립 단계에서 위험도 분석을 수행, 안전 취약지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또 계획수립부터 종료 때까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시설의 안전성을 중점 모니터링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진흥원은 지난해 12월 경기 안산, 울산광역시, 전북 완주·전주 등 3곳을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오는 2022년까지 수소 시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위험성평가는 수소 시범도시 중 최초로 전주 제1호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한다. 
국토부, 국토진흥원, 가스안전공사, 호서대, 부경대가 합동으로 추진한다.
하이넷, 발맥스기술,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 등 수소 충전소 설계·제작·운영기관도 참여해 충전소의 설비 구성, 운전 조건 등을 상세 분석함으로써 평가의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국토진흥원은 이번 위험성평가 후 해당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니터링, 관리방안, 안전대책 현장 적용 등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위험성평가 수행 경험을 통한 평가의 세부 절차 확립 등 확보된 노하우는 추후 다른 시범도시에서 구축 예정인 기반시설의 위험성평가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진흥원 이상훈 부원장은 “이번 위험성평가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소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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