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를 영업소 17곳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2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하고 차로 간 시설물을 없애 차로 폭이 본선과 같이 넓어 주행속도 그대로 통과해도 안전하고 운전자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실제로 다차로 하이패스를 운영 중인 영업소에서는 통과속도(제한속도)가 기존 대비 10~20㎞/h 빨라졌으며 영업소 부근 교통흐름도 개선됐다.
다차로 하이패스 차로에서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사고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를 17곳에 추가 설치키로 했다. 
올해 설치 예정이었던 13곳에 내년 설치 예정이었던 4곳을 추가한 것이다.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가 신설되는 영업소는 △동서울, 김포, 시흥, 청계, 성남, 구리남양주 등 수도권 6곳 △남원주, 남세종, 북천안, 송악 등 충청권 4곳 △동광산 등 광주전남권 1곳 △서대구 등 대구경북권 1곳 △북부산, 대동, 산인, 칠원, 통영 등 부산경남권 5곳이다. 
18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설치하는 17곳에 지난해 설치한 15곳을 더하면 올해 말까지 총 32곳의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가 완료된다. 
내년에 38곳의 설치가 마무리되면 전국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 대부분에서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 중에는 기존 하이패스 차로가 폐쇄되고 임시차로로 운영되기 때문에 해당 영업소를 지나는 운전자는 감속운행 등 안전운전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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