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HMM(구 현대상선)이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HM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3751억 원, 영업이익이 138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1조3970억 원보다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HMM은 코로나19로 물동량이 줄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4월부터 시작된 디 얼라이언스 신규 해운동맹 가입,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투입 등이 흑자 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항로 합리화와 화물비용 축소 등으로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해운사가 운항 선박을 줄여 운임이 상승하면서 컨테이너와 벌크 부문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HMM 관계자는 “내달까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모두 투입하고 추가 화물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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