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내달 말까지 국토교통부와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땅 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지반탐사를 실시한다.
이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경기도 평택시, 충청남도 아산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상남도 하동군 등에서 땅이 꺼지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지반탐사는 땅 꺼짐 현상 실태조사 결과, 사고 위험이 높거나 폭우 피해가 큰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반탐사에는 시설안전공단이 보유한 차량형 3D 지표투과레이더(GPR) 2대가 동원된다.
GPR은 전자파를 투영, 땅 속의 빈 공간을 찾아내는 장비다.
시설안전공단 박영수 이사장은 “땅 꺼짐 현상은 지하에 숨어 있는 위험요소이기 때문에 미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반탐사를 확대해 지하안전과 관련한 국민 불안감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