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오는 2024년까지 경기도 고양시 K-컬처밸리에 4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 등을 포함한 콘텐츠파크가 조성된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K-컬처밸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문화산업의 흐름에 맞춰 K-컬처밸리를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계획 변경을 확정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첨단 공연장인 아레나를 건립키로 했다. 
AEG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장소로 알려진 영국 런던 ‘O2아레나’를 포함, 전 세계 300여개 아레나·컨벤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연 170회 이상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CJ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는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한류월드에 △테마파크·아레나(23만7401㎡) △상업시설(4만1724㎡) △호텔(2만314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경기도와 CJ E&M 컨소시엄이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지난해 3월 제출된 3차 사업계획에 대해 경기도와 CJ가 지난달 최종 타협점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원동력을 얻었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건축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아레나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CJ그룹 박근희 부회장은 “이번 아레나 사업은 CJ가 콘텐츠 분야에서 지난 25년간 쌓은 핵심역량을 하나의 오프라인 공간에 집약하는 것”이라며 “한류의 전진기지이자 전 세계인이 행복을 느끼는 문화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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