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공동으로 ‘발전데이터 공유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발전 관련 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이달 중 공유플랫폼 개발에 착수, 오는 2022년 2월경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성남 KETI 지능정보연구본부에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한다. 


공유플랫폼에서는 발전운영과 관련된 데이터를 공개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방대한 데이터가 민간에 오픈될 경우 새로운 사업화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서부발전은 내다봤다. 


군산·서인천·태안·평택발전본부 등 서부발전 4개 사업소에서 생성되는 발전데이터는 하루에 3억 개가 넘는다. 
이 같은 빅데이터가 민간기술과 접목되면 설비고장 예측시스템 등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진단솔루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외부기관을 통해 발전공기업이 운영데이터를 개방하는 첫 사례”라며 “KETI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력과 서부발전의 발전소 운영능력을 접목해 디지털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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