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는 ‘동행사업’ 대상지 6곳을 선정하고 7일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행사업은 집수리와 골목길 환경 정비를 연계한 마을 단위의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사업이다. 
주택 상태와 거주자의 요구 등에 따른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한다. 


기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집수리 사업은 개별 주택 단위 중심으로 추진되고 외부 미관 정비에 중점을 둬 주거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동행사업은 개별 주택뿐 아니라 골목길 경관 개선, 주거환경 정비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해당 주택의 성능개선에도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 6곳은 △서울 도봉구 도봉2동(키움 프로젝트) △경기 화성시 황계동 정조대왕 능행차마을 △강원 원주 봉산동 △충남 부여 동남리 황교마을 △전북 전주 서학동 예술마을 △경북 영주 남산선비지구다.  


해당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따라 경관관리 연계형, 에너지관리 연계형, 공공기여형, 거점시설 연계형, 사회공헌활동 연계형 등 5개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집수리 패키지 지원과 함께 연말까지 사업성과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마련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내년부터는 새로운 집수리 모델을 전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백원국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동행사업을 통해 새로운 집수리 모델이 안착되면 가로주택정비, 소규모 재건축, 자율주택정비 등이 어려운 골목길에 면한 노후주택지역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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