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튜브를 결합한 ‘H-Beam 공법’이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최근 ‘콘크리트 충전튜브형 상부플랜지를 갖는 TH-Beam 공법’을 건설신기술 제893호로 지정했다.

 

TH-Beam은 포스코의 강건재로 만든 H-Beam 한쪽 면을 강재튜브로 만들어 여기에 콘크리트를 충전한 것이다. 

기존보다 1.3∼1.5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대형지붕, 고하중 바닥, 천장크레인 등에 획기적인 구조안정성을 보장한다.

또 보가 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보강용 경사재와 작은보 설치를 최소화 할 수 있어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

 

건설신기술은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매년 건축, 토목, 기계설비 분야의 기술을 대상으로 신규성·진보성·현장적용성 등을 심사해 선정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신기술을 취득한 기업에게 발주청 시행공사 우선 적용, 공공공사 입찰 시 PQ점수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지정을 포함해 신기술 22건을 보유, 국내 대형건설사 중 많은 신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가운데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한 건설신기술은 12건이다.

이번 신기술개발은 동부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쓰리디엔지니어링,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등이 협력해 이룬 성과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상생사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협력사와 함께 건설신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협력사와 상생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