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전기버스 충전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한전은 29일 전주시설관리공단과 ‘전기버스 충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100㎾ 급속 충전기를 구축하고 전주시설관리공단은 128㎾h 전기버스를 15대 도입한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버스·화물차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113만 대 보급을 추진 중이다. 
전기버스는 2022년까지 3000대 보급을 목표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입하고 있다.


전기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서는 충분한 충전 인프라의 보급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전기버스용 충전 인프라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구축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한전이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를 구축, 충전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운송사업자는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전은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전주시 외에도 나주시, 광주광역시, 세종시에서도 전기버스 충전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에 100㎾ 3기, 광주광역시에 200㎾ 4기, 세종시에 200㎾ 4기를 구축한다. 


앞으로 충전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전기버스 보급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버스 충전서비스 전국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분야 그린 모빌리티 보급 기반을 마련하고 전기택시, 전기화물차 분야로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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