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 국내 기술로 만든 하역장비 ‘트랜스퍼크레인’이 설치된다. 


한진중공업은 28일 영도조선소에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사업’ 강재절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 설치할 주요 하역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강재절단식을 개최하며 트랜스퍼크레인 국산화의 시작을 알렸다. 
트랜스퍼크래인은 컨테이너부두의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이동시키거나 들고 내리는 하역 장비다. 


한진중공업은 내년까지 트랜스퍼크래인 34기를 제작하고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2년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부지에 설치한다. 
특히 자재의 80%를 국내 중소기업을 통해 제작할 계획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우리 기술로 제작된 하역장비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 설치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이 하역장비의 국산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