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하천분야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국가하천 배수시설 자동·원격 제어시스템과 국가하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하천 배수시설 자동·원격 제어시스템은 수문, 통문 등 국가하천 배수시설을 하천 수위에 따라 자동 제어할 수 있도록 자동 수위계·개폐기, 통신망, 영상장치 등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고 지자체 상황실에서도 원격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22년까지 국가하천 모든 배수시설 3580개소에 구축한다. 


그간 수문관리인이 현장에서 육안으로 하천 수위를 보고 배수시설을 임의로 조작해왔다.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고 이는 농경지, 가옥 등의 침수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배수시설을 디지털화하면 이 같은 수재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는 전국 73개 국가하천 3600㎞ 양쪽 제방에 2㎞ 간격으로 CCTV를 설치하고 지방국토관리청 상황실에서 현장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하천상황을 파악하고 데이터화해 하천을 원격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다. 


하천시설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 태풍·호우 때 강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하천영상도 확보할 수 있어 하천 관련 민원처리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김보현 하천계획과장은 “이번 하천분야 한국판 뉴딜사업은 국가하천관리체계를 스마트한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첫 걸음”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검토, 국가하천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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