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020 환경정보공개 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정보공개 대상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다. 
IPA는 이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금 400만 원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제24회 인천환경대상’ 우수기관 상금 100만 원을 더해 지역사회 돕기에 나선 것이다. 


IPA는 지난 ‘2018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때부터 환경보전활동을 통해 얻은 상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인천항의 환경보전활동 전개로 얻는 상금이나 환경편익은 지역사회로 환원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IPA는 이번 상금을 ‘올해의 나눔대상’에 뽑힌 가톨릭환경연대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인천항운노동조합에 전달했다. 
이날 이들 단체와 간담회를 가지면서 친환경 항만 조성과 항만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IPA 이정행 부사장은 “친환경 인천항 조성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것에 큰 의미를 갖는다”며 “환경정보공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시민과의 환경소통을 넓히고 투명한 경영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환경연대 최진형 대표는 “IPA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항만 조성 활동은 결국 지역사회의 환경권 개선과도 귀결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정보공개제도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의거, 매년 6월까지 대상기관이 정보를 등록하면 검증과정을 거쳐 다음해 3월 환경정보시스템(www.env-info.kr)에 공개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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