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는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장수명 주택으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장수명 주택은 주택수명 100년을 목표로 구조체의 수명을 늘리고 입주자 필요에 따라 내부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주택이다. 


기존 벽식 구조를 기둥식 구조로 변경, 가구 내 평면을 바꾸거나 배관·설비 교체가 용이하다.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사이클·스타일 변화와 미래 신주거 문화를 반영,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제공한다. 
또 재건축 횟수를 감소시켜 철거·신축에 따른 건설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GH공사는 경기도형 기본주택 도입에 앞서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 A3블록(518가구)에서 장수명 주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오는 11월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GH공사 이헌욱 사장은 “경기도형 기본주택에 장수명 주택을 적용, 장기간 거주하는 입주자가 각자의 생활에 맞춰 내부 구조를 쉽게 고칠 수 있어 주거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H공사는 소득·자산·나이 제한 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거주할 수 있는 장기임대주택인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1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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