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일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정수초에 조성하는 신한옥형 교육시설 상량식을 개최했다.

 

상량식은 목조건물의 골재가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최종적으로 마룻대를 올리고 지금까지 공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다.

 

이날 상량식에는 국토부, 국토진흥원,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뿐 아니라 학생, 교직원, 학부모도 초대해 완공될 건물의 개략적인 형태와 공사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신한옥형 교육시설은 국토교통R&D사업으로 추진됐다. 
프리캐스트 벽체, 집성재 곡보, 내진 여와 등 R&D 연구결과를 적용해 학교 건축물이 요구하는 공간을 갖췄다.


본채 사랑채 회랑 등 총 2개층 330㎡ 규모로 지어진다. 
지면에 가깝고 넓게 펼쳐진 형태로 교사동 운동장 강당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본채의 마당은 채광을 위해 공간을 비우고 사랑채의 마당은 조경수를 채워서 학교 내 작은 숲이 연상되도록 조성된다.


오는 9월 완공되면 독서교육과 특별교육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한옥교실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토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신한옥형 교육시설은 새로운 한옥건축 R&D 기술과 교육 공간 재구조화 사업이 결합된 결과물인 만큼 배움의 영감을 제공하는 학교건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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