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남동발전 등 7개 기관이 자원을 재활용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든다. 


남동발전 등 7개 기관은 서울시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참여 기관은 남동발전, 커피큐브, 홈플러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생산성본부, 행정안전부다. 


이번 사업은 석탄회와 커피박으로 화분이나 연필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다. 
자원을 재활용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1석 2조의 사업으로 지난 4월 행안부의 2020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7개 기관은 석탄회와 커피박 자원화 기술 개발부터 이를 활용한 제품생산, 유통·판로 확보에 이르는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사업주관기관으로서 협업의 모든 단계를 총괄한다.
전 직원의 자발적 기부금인 나눔펀드를 활용해 3년간 총 1억2000만 원 상당을 기부한다. 
또 남동발전은 커피큐브와 함께 버려지는 석탄회와 커피박을 활용해 화분이나 연필 등을 생산·판매하면서 재활용량을 매년 2배씩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생산성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무 사업장을 생산단체로 선정, 3년간 총 100개의 일자리 창출과 170명의 근로조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렇게 생산된 상품은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전국에 유통·판매된다. 
협업 상대방을 찾는 온라인 공간인 ‘협업 매칭 플랫폼’과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앱 등을 통해 공공·민간의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할 예정이다.


남동발전 김학빈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일자리’와 ‘환경’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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