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50년 된 노후 재래시장이 신혼부부 특화형 공동주택을 포함한 지상 2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와 17일 ‘성호시장 시설 현대화 및 신혼희망타운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호시장은 지난 1970년대 개설돼 성남 3대 재래시장으로 꼽히나 현재 대부분의 점포 및 시설들이 낡고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LH와 성남시는 성호시장 노후시설의 현대화와 함께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는 시장정비형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시장 부지 약 4992㎡에 지하 6층~지상 23층 연면적 5만㎡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조성한다.  
지상 1~2층에는 240여 개 점포가 입주 가능한 공설시장이, 지상 3~23층에는 신혼희망타운 260가구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설계공모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한다. 
완공은 2024년 말 예정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지역 현안이었던 재래시장 현대화사업과 역세권 내 신혼희망타운 공급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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