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령자, 색약자 등 시각인지약자를 배려하는 ‘공공주택 색채 유니버설디자인(CUD)’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수원 호매실4단지에 시범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색채 유니버설디자인이란 개인의 유전적 특성이나 눈 관련 질환에 따라 시각인지능력이 다른 점을 고려해 이용자의 관점에서 가능한 모든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색채디자인을 말한다.

 
LH는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활노출 빈도가 높고 아파트 경관디자인 향상에 효과가 큰 색채 분야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 시범 도입한 것이다.  


국내 공공주택에 색채 유니버설디자인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H는 수원 호매실4단지 국민임대단지의 주동 내·외부, 동 출입구, 부대복리시설 및 안내표지판 등에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지하주차장 차량 교차로 표시와 보행자 동선 및 비상벨 표기를 강화했다. 

 
LH 권혁례 공공주택본부장은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지구에 최초로 적용한 컬러 유니버셜디자인을 점차적으로 확대적용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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