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산업은행은 회사채·CP 매입기구(SPV) 설립에 앞서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회사채·CP 매입기구 관련 예산안(제3차 추가경정예산) 통과를 위한 국회 일정과 설립 절차를 감안, 정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지난 5월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저신용등급을 포함하는 회사채·CP 매입기구를 10조 원 규모로 설립키로 한 바 있다. 
재원은 산은 출자 1조 원과 후순위 대출 1조 원, 한국은행 선순위 대출 8조 원이다. 

 

산은은 지난 5일자로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을 위한 내부 절차를 승인했고 매입기구에 후순위 대출하려면 1조 원을 재원으로 10일부터 선매입을 본격화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선매입 개시로 저신용등급까지 포괄하는 기업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지원망이 구축·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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