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보령발전본부에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제조설비를 도입한다. 


중부발전은 11일 수처리 전문기업인 코웨이엔텍과 보령발전본부 통합 순수제조설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중부발전이 구매해 설치키로 한 통합 순수제조설비는 기존의 이온교환 방식이 아닌 역삼투막, 전기이온막 등을 시용하는 막처리 방식으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비는 총 240억 원 규모다.
시간당 280t의 초순수를 생산할 수 있다. 


통합 설비가 준공되는 내년 9월부터 보령발전본부 내 사용되는 발전용수를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중부발전은 전 사업소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제조설비를 운영하게 
돼 유해화확물질 사용량을 연간 461t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지난 2018년 7월 공표한 유해화학물질 사용 제로화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총 790억 원을 투자, 유해화학물질을 전 사업장에서 퇴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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