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 매립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 1월 성신양회, 쌍용양회, 아세아, 한일, 한일현대시멘트 등 국내 시멘트 업체 5곳과 보령발전본부 매립석탄재 60만t을 시멘트 원료로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연간 일본산 석탄재 15%를 대체할 수 있는 물량이다. 


계약체결 후 5개월간 비산먼지 방지설비를 집중 보강하고 매립석탄재 공급을 개시한 것이다. 


중부발전은 비선먼지를 줄이기 위해 회처리장 외곽 전체 구간 3.5㎞ 구간에 3m 높이의 방진펜스를 설치하고 내부에는 집토구역을 설정해 180m 구간에 4m 높이의 방진펜스 추가로 설치했다. 


차량의 바퀴를 세척하는 세륜기를 설치하고 현장에는 살수차를 상시 배치, 비산먼지 발생 우려구역에 사전 살수키로 했다. 
 

중부발전은 원활하게 석탄재 반출이 이뤄지면 추후 염분농도가 낮은 구역을 추가로 발굴해 시멘트 원료 공급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해 일본산 석탄재 대체, 지역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국가 자원순환정책 기여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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